고객중심의 고품격 노인요양원 사회복지법인불국토 상락정 배산실버빌
  • 상락정배산실버빌
  • 입실안내
  • 프로그램안내
  • 자원봉사/후원
  • FAQ
  • 게시판
  • 데이타뱅크
상락정배산실버빌 메인으로 지대방 이메일 관리자모드
항상 행복과 즐거움이 넘치는 도심속 자연요양원 상락정
  • 상락정배산실버빌
  • 상담전화 051-756-0569
자유게시판 풍경소리 징검다리 행복한밥상 보호자게시판
>> 자유게시판
Home >> 게시판 >> 자유게시판
  Untitled Document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맛이 없으면 돈을 받지 않습니다
작성자 실습홍은진 작성일 2005-11-29 조회수 1612
종로의 한 중국집은 맛이 없으면 돈을 안 받는다.

그 집에 어느 날 할아버지와 초등학교 3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왔다.

점심시간이 막 지나간 뒤라 식당에서는 청년 하나가

신문을 뒤적이며 볶음밥을 먹고 있을 뿐이었다.

할아버지와 손자 아이는 자장면 두 그릇을 시켰다.

할아버지의 손은 험한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말 그대로 북두갈고리였다.

아이는 자장면을 맛있게 먹었다.

할아버지는 아이의 그릇에 자신의 몫을 덜어 옮겼다.

몇 젓가락 안 되는 자장면을 다 드신 할아버지는

입가에 자장을 묻혀가며 부지런히 먹는 손자를

대견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계셨다.

할아버지와 아이가 나누는 얘기가 들려왔다.

아이는 부모없이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모양이었다.

손자가 하도 자장면을 먹고 싶어해

모처럼 데리고 나온 길인 듯 했다.

아이가 자장면을 반쯤 먹었을 때, 주인이 주방쪽을 대고 말했다.


"오늘 자장면 맛을 못 봤네. 조금만 줘봐."


자장면 반 그릇이 금세 나왔다.

주인은 한 젓가락 입에 대더니 주방장을 불렀다.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간 거 같지 않나?

그리고 간도 잘 안 맞는 것 같애.

이래 가지고 손님들한테 돈을 받을 수 있겠나."


주방장을 들여보내고 주인은

아이가 막 식사를 끝낸 탁자로 갔다.

할아버지가 주인을 쳐다보자

그는 허리를 깊숙이 숙이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오늘 자장면이 맛이 별로 없었습니다.

다음에 오시면 꼭 맛있는 자장면을 드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가게는 맛이 없으면 돈을 받지 않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들러주십시오."



손자의 손을 잡고 문을 열며 나가던 할아버지가

뒤를 한 번 돌아보았다.

주인이 다시 인사를 하고 있었다.


"고, 고맙구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팔을 붙들려 나가면서

주인에게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인사했다.

주인은 말없이 환하게 웃었다.

========================================================

주인장의 이러한 센스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베푸는 삶~ 을 배우고 싶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지혜로운 사람의 생활 십계명
다음글 :   123
글쓰기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35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97 부산 기초노령연금 수급률 대도시 1위   복지인 10.06.17 6,959
296 고용창출·교육복지 일석이조 부산 "행복한학교 재단"곧 출범   소식돌이 10.06.17 6,876
295 부산 빈곤층 "환경불평등" 개선한다   자유인 10.06.17 6,931
294 윤기혁님 사과드립니다.   김경태 10.06.16 6,243
293 [답변]장기요양등급은 어떻게 받는 건가요?   상락정 10.06.16 5,963
292 등급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김영숙 10.06.15 5,211
291      답글 Re : 등급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오주영 10.06.15 4,863
290 노인복지복합시설 3곳 세운다…서울시, 어르신 건강·여가·교육 한   부노인 10.06.15 4,896
289 노인 실명 부르는 황반변성, 40~50대 급증   소식돌이 10.06.15 4,683
288 노인학대 매년 느는데… 관리시책은 뒷걸음?   이병호 10.06.15 4,416
[1] [2] [3] [4] [5] [6] 7 [8] [9] [10]   이후



copyright(c)2005 상락정배산실버빌 all rights reserved srj7080@hanmail.net (613-824)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배산로 76번나길 33 대표전화 051-756-0569 팩스 051-756-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