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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물상] 노인학대 인식의 날
작성자 노인지킴이 작성일 2010-06-15 조회수 4371
[조선일보-만물상] 노인학대 인식의 날


아프리카 민속학자 아마두 함파테 바는 1962년 유네스코 연설에서 "아프리카에서 한 노인이 숨을 거두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고 했다. 아프리카에서 노인은 경험·달변·지식을 갖춘 현자(賢者)로 대접받는다. 구전(口傳)문화 사회에서 집단의 기억을 계승하는 노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노쇠해 무기력한 노인을 보고도 명상 중이라고 여긴다.

▶우리 속담에 "나라 상감님도 늙은이 대접은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야말로 옛날 얘기일 뿐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소설·영화 제목처럼 현대사회는 동서(東西) 가리지 않고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잃은 지 오래다. 미국과 영국에서 자식이나 가족, 양로시설 직원에게 학대받는 노인이 한 해 200만명과 5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일본은 지자체 노인학대 상담창구에 신고되는 것만 1만건이 넘는다.

▶우리 노인학대 상담센터에도 참담한 사례들이 들어온다. 어느 80세 할머니는 누가 귀에 손만 대도 몸서리를 친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할머니에게 맏며느리가 말을 할 때마다 귀를 잡아당기기 때문이다. 이 며느리는 시어머니 밥상을 늘 가족과 따로 차려줬다. 상에 오른 건 물 만 밥, 김치 몇 조각, 멀건 장국뿐이었다. 84세 할아버지는 아들 내외가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집 열쇠를 주지 않고 가버려 경로당과 거리를 헤매야 했다.

▶노인을 때리고 가두고 욕하고 왕따시키는 학대에, 재산·연금을 가로채고 써버리는 경제 학대까지 유형도 갖가지다. 오늘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맞아 복지부가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노인 14%가 학대받은 적이 있고 5%는 노인복지법에 금지된 신체·경제 학대와 버림·방치를 당했다고 했다. 가해자 72%가 자녀나 자녀 배우자였다. 그래도 혼자 꿍꿍 앓고 마는 게 부모 마음이라 피해 노인의 2.5%만 외부에 도움을 청했다.

▶노인은 숟가락도 못 가눌 만큼 쇠약했다. 수프를 흘리고 그릇을 떨어뜨려 깨곤 했다. 아들 부부는 노인을 난로 뒤 구석으로 쫓아내고 나무그릇에 음식을 떠줬다. 어느 날 네 살 손자가 나무를 주워 와 말했다. "여물통 만들려고요. 나중에 크면 엄마 아빠 음식 담아 드리려고요." 그림형제 동화 "노인과 손자"다. 누구나 늙는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제 늙기 전까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선일보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tjo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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